이스라엘-이집트 350억달러 가스협상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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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레비아탄 가스전 (wikimedia commons)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2040년까지 350억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며 체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제적 쟁점은 대부분 조율됐고 정치·안보 사안도 일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하욤은 9일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레비아탄 가스전 공급을 골자로 한 장기 계약이 미국의 중재 속에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 협정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엘리 코헨 에너지장관의 서명이 필요하다.

 

이스라엘은 이집트가 캠프데이비드 평화협정을 위반해 시나이반도에 병력을 증강한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이집트는 시나이 지역에 병력을 추가 배치하고 터널을 건설했으며 활주로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병력 철수나 향후 위반 중단에 대한 공식 약속은 나오지 않았다.

 

미국은 평화협정을 보장하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으나 구체적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집트가 이스라엘산 가스에 의존도가 높아지면 향후 협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레비아탄 지분을 보유한 셰브론의 이해관계를 이유로 계약 체결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 네타냐후와 코헨 장관은 그동안 서명을 미뤄왔으나 최근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협상 과정에서 네타냐후와 압델 파타흐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도 거론된다. 회담은 미국에서 열리는 3자 정상회담 형태 또는 지역 내 양자 회담 형태로 추진될 수 있으나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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