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하마스 대원들 (사진=X@jacksonhinklle) |
이스라엘 보안기관 신베트가 최근 하마스의 비밀 자금조달 네트워크를 추적해 실체를 드러냈다. 이 네트워크는 해외 단체·비정부기구(NGO)·복지기금·중개 조직 등을 활용해 하마스 조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자금이 흐르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베트 조사에 따르면, 하마스는 유럽·중동 지역에 설립된 가짜 인도주의 단체, 종교·사회복지 기구, 자산 은닉용 계좌 등을 이용해 수백만 달러를 이동시켰으며, 일부 기금은 가자지구 내 군사 인프라 유지와 조직원 급여 지급에 쓰였다.
또한 하마스는 제재를 피하기 위해 제3국 은행 계좌, 가족·지인 명의 계좌, 소규모 상업체를 활용해 다단계로 자금을 분산했으며, 일부는 유럽 내 극단주의 단체와 연계된 네트워크를 통해 세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에 드러난 조직을 ‘하마스의 가장 정교한 해외 자금망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관련 계좌·단체에 대한 국제적 제재와 법적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