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와 안보 합의 임박 전망…미 특사-네타냐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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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형 기자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좌), 톰 배럭 미국 특사(우) 

 

톰 배럭 미국 특사가 24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시리아 현안을 논의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이번 회동에는 론 더머 전략담당장관과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도 참석했다.

 

앞서 더머 장관은 지난 19일 파리에서 아사드 알시바니 시리아 외무장관을 만나 시리아 남부 안보와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시리아 매체 사나 통신과 알에크바리야가 두 명의 시리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이미 7월 말 파리에서 1차 회담을 가진 바 있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스라엘 채널12는 이날 저녁 양국이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안보 협정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시리아 측 골란고원 비무장화 ▲시리아 남부 군사력 복원 차단 ▲이스라엘을 위협할 수 있는 무기 반입 금지 ▲시리아 드루즈 지역 인도주의 회랑 설치 등에 동의했다. 이는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국가들이 시리아 재건을 지원하는 조건이다.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1948년부터 법적으로 전쟁 상태에 있다. 이스라엘은 1967년 6일 전쟁에서 승리해 골란고원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고, 1981년 이 지역을 자국 영토로 공식 합병했다. 1974년 욤키푸르 전쟁 이후 양국은 분쟁 완화를 위한 완충지대 조성에 합의했으며, 현재 시리아는 해당 합의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직후 시리아 남부 군사 거점을 공습하고 완충지대를 장악한 상태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번 회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배럭 특사와 대표단은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해 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과 합류할 계획이다. 배럭 특사는 레바논 방문을 앞두고 “헤즈볼라가 올해 말까지 무장을 해제하는 조건으로 이스라엘은 레바논 내 모든 군사작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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