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소말리랜드 대통령, 이스라엘 방문 예정…대사관 개설 발표 (슐로미 암살렘, LPO) |
이스라엘이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동아프리카 소말리랜드와 안보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최근 홍해와 아덴만 해역에서 해상 안보 위협이 커지자 전략적 거점 확보 차원에서 소말리랜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i24뉴스가 보도했다.
소말리랜드는 1991년 소말리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지역이다. 자체 정부와 군을 갖추고 사실상 독립 국가처럼 운영되고 있지만 국제사회에서 공식 국가로 널리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소말리랜드와 항구 이용, 해상 안보 협력, 군사 협력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해 남쪽 입구에 위치한 소말리랜드의 지리적 위치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홍해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핵심 해상 교역로다. 수에즈 운하와 연결된 이 항로는 세계 해상 물류와 에너지 운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밝히며 홍해 일대에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해상 교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홍해 주변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소말리랜드와의 안보 협력 검토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소말리랜드 역시 외교적 인정 확대와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과의 관계 구축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구 개발과 안보 협력은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소말리랜드 간 협력이 현실화될 경우 홍해 해상 안보 구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중동 분쟁의 영향이 아프리카 안보 환경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