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형 기자 기자
![]() ▲ 2025년 10월 20일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국제방위협력국 대표단이 한국 서울에서 열린 국제항공우주 및 방산전시회에 참여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이스라엘 국방부 |
이스라엘이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항공우주·방산전시회(ADEX) 2025에 공식 참가했다. 대표단은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국제방산협력국(SIBAT)이 이끌었으며, 참가 기업들은 항공우주와 방산 분야에서 운용 경험을 가진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는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 라파엘 방위산업, 엘빗시스템즈, SDC, 오피르옵트로닉스 등 5개 주요 방산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항공우주, 우주, 방위 분야의 첨단 기술과 체계들을 전시했고, SIBAT은 대표 기업들을 위한 국가관을 설치해 각국 대표단과 고위 관계자들과의 전략적 비즈니스 미팅을 적극 지원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번 참가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의 방산 및 비즈니스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스라엘 기술을 국제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ADEX가 해당 지역에서 대표적인 방산·항공우주 행사로 평가되며, 군·민 양용 항공기술, 첨단 방공체계, 차세대 차량, 무인체계 등 혁신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독특한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전시회에는 전문 회의와 시범비행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첨단 전투기 기동과 에어쇼 등 다양한 항공 전시를 관람했다.
SIBAT의 야이르 쿨라스 예비역 준장은 “ADEX 2025는 현대전장에서 요구되는 첨단 방산 기술 분야에서 이스라엘이 가진 경쟁력을 다시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쿨라스 준장은 한국이 이스라엘 산업에 “기술·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이 큰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참가가 한국과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의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번 한국 참가에 앞서 유럽과 중동 일부 전시회에서 등록 취소 및 참가 제한 조치를 받았다. 이 같은 조치는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 방산 기업의 참여에 대한 반발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프랑스·네덜란드 등에서는 전시회 참가가 차단됐고 두바이 에어쇼에서도 기술적 검토를 이유로 등록이 철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