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회동 (사진=X@netanyahu) |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이 주도해 구성한 가자지구 전후 관리 감독기구의 구성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백악관이 최근 공개한 가자지구 감독 체계가 이스라엘과 사전 조율 없이 결정됐으며, 이스라엘의 정책 방향과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문제 삼은 기구는 가자지구 전후 행정과 재건을 실질적으로 감독할 집행이사회(Executive Board)다. 이 기구에는 튀르키예와 카타르의 고위 인사가 포함됐으며, 두 국가는 가자 전쟁 과정에서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집행이사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장으로 있는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산하 기구로, 가자지구 관리와 관련한 실무를 담당하는 역할을 맡는다.
네타냐후 총리는 외무장관 기드온 사르에게 미국 측에 이스라엘의 반대 입장을 전달하도록 지시했다. 사르는 미국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와 접촉해 해당 사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이 특히 튀르키예 대표의 집행이사회 참여에 반대해 왔지만, 미국 측 설득에 밀려 이를 저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