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고위당국자 "이란 농축우라늄, 폭격 당시 핵시설 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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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형 기자 기자

▲ 위성기업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16일에 촬영한 이란 이스파한 핵시설 위성사진.  © 막사르 테크놀로지

 

이스라엘 정보당국 관계자가 10일 “이란 핵시설이 폭격 당할 당시 고농축 우라늄이 현장에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한 고위 당국자는 “정보기관 분석 결과, 미국이 지난달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을 폭격했을 당시, 60% 고농축 우라늄 약 400kg이 현장에 남아 있었으며 이후로도 이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스파한의 농축우라늄은 이란 측이 접근은 할 수 있지만, 외부로 반출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9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지하 깊숙이 묻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에서 다루지 않은 유일한 요소가 바로 고농축 우라늄이었다”며 “그러나 이란 측에 이 우라늄을 그대로 둘 수 없다는 점은 분명히 전달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축우라늄만으로는 핵무기를 만들 수 없지만, 반드시 통제돼야 할 핵심 요소”라며 “이란은 이번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목격했고, 동일한 타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향후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개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이란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27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미군의 공습 이전에 농축우라늄을 반출하지 못했으며, 당시 우라늄은 화강암 지층 아래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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