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솔이 기자 기자
![]() ▲ 2025년 6월 16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라디오와 텔레비전 건물이 불타고 있다. © X @Archer83Able |
이스라엘군이 16일 밤 이란 테헤란의 국영방송 본사를 공습했다. 이번 공격은 테헤란 중심부 제3구역 주민 약 33만 명에게 전례 없는 대피 경고가 발령된 직후 감행됐다.
공습 당시 이란국영방송(IRIB)의 뉴스 생방송이 중단됐고, 진행자 사하르 에마미는 방송 중 화면 밖으로 급히 대피했다. 스튜디오 현장에서는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외침이 들렸으며, 공습 직후 방송은 다시 재개됐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건물이 이란군의 군사 작전 수행을 위한 은폐 수단으로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군사 장비와 자원을 이용해 민간 건물로 위장한 군사 활동이 이뤄졌으며, 가능한 한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밀 타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 정권의 선전 및 선동 기관이 타격을 입었으며, 이란 독재자를 어디서든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년 6월 16일 저녁 이스라엘 공군이 테헤란과 쿰 간 주요 도로에서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를 실은 트럭 한 대를 파괴했다. https://t.co/I607TgsSmr
— KRM NEWS (@KRMediaLtd) June 17, 2025
같은 날 밤 이스라엘군은 테헤란과 곰 사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무기 수송 트럭도 공습했다. 이 트럭은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를 운반 중이었으며, 탐지 직후 정밀 타격됐다고 이스라엘군은 전했다. 또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을 발사 준비 중이던 장소와 드론 보관소도 공습했다고 밝혔다.
2025년 6월 16일 이스라엘 공군이 테헤란 공항에서 이란 F-14 전투기 두 대를 공격하여 격추했다.
이스라엘 공군기는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을 발사하려는 발사대를 식별하고 공격했다. https://t.co/7okz7Y7ANO— KRM NEWS (@KRMediaLtd) June 17, 2025
또한 이스라엘 공군(IAF)은 17일 테헤란 공군기지에서 이란 F-14 전투기 2대를 이륙 직전에 드론을 이용하여 공격했다고 밝혔다. 원래 미국산인 F-14 전투기는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 샤의 통치 기간 동안 이란으로 수출되었다.
2025년 6월 17일 이스라엘군은 알리 샤드마니 이란 정권의 최고위 군사령관이자 전쟁참모총장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는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유인 본부를 공격하여 최고위 군사령관이자 알리 하메네이 이란 지도자와 가장 가까운 인물인 알리 샤드마니 전쟁참모총장을… https://t.co/4YkoRUai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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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이스라엘군은 알리 샤드마니 이란 최고 군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샤드마니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정규군을 모두 지휘하는 비상전시참모총장직을 맡은 지 며칠 만에 테헤란 중심부 지휘소에서 사망했다. 그는 전임자인 라시드가 제거된 이후 임명된 인물로, 이란군 수뇌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긴급히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샤드마니는 이전에 이란군 작전국장과 IRGC 산하 하탐 알안비야 지휘본부 부사령관을 역임했다. 또한 지난 1월 러시아로부터 최신형 SU-35 전투기를 구매한 사실을 공식 확인한 인물로, 노후화된 이란 공군 전력 현대화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