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선 기자 기자
![]() ▲ 이스라엘군(IDF)이 2025년 9월 2일 공개한 인포그래픽. 군은 가자 북부 공습에서 사망한 하마스 테러 조직원 하젬 아우니 나임을 지목했다. ©이스라엘 방위군 |
이스라엘군(IDF)과 정보기관 신베트가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 인질들을 감금했던 하마스 고위 요원 하젬 아우니 나임을 제거했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나임은 지난달 28일 가자시티 일대에서 정밀 타격을 받아 사망했다. 그는 전쟁 기간 내내 하마스 가자시티 여단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군사정보부 고위 간부로서 여단 사령관 이즈 앗딘 하다드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나임은 지난해 인질 교환 협정을 통해 석방된 에밀리 다마리, 로미 고넨, 나아마 레비 등을 직접 감금한 인물로 지목돼 왔다. 다마리는 그가 자신과 동료들을 감시했던 ‘테러리스트들의 지휘자’였다고 밝히며, “그는 매우 악한 사람이었다. 사람들이 이 괴물이 나와 로미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의 사망 소식을 접했을 때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고 전했다.
![]() ▲ 지난 2025년 8월 31일, 석방된 인질 에밀리 다마리가 자신의 테러리스트 감시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반응하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게시물. (인스타그램 @emilydamari 캡처) |
다마리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해 단 하루도 쉬지 않는 안보 요원들에게 감사한다”며 “남은 48명의 인질도 예상보다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를 붙잡은 ‘사탄의 아들들’이 끝까지 책임을 지도록 싸우는 안보 당국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다마리를 감금했던 또 다른 하마스 요원 모하메드 나세르 알리 쿠네이타 역시 지난 6월 표적 공습으로 중상을 입은 뒤, 7월 이스라엘군과 신베트에 의해 사망이 공식 확인된 바 있다. 그는 하마스 군사정보 산하 알푸르칸 대대 소속으로, 지난해 10월 7일 침투 당시 다마리를 자택에 억류했었다.
![]() ▲ 왼쪽: 2025년 3월 2일, 하마스에 15개월간 억류되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총상을 입었던 왼손 수술을 위해 쉐바의료센터에서 준비 중인 석방 인질 에밀리 다마리. 오른쪽: 다마리를 가자 자택에 감금했던 하마스 테러 조직원 나스르 알리 쿠네이타. 그는 2025년 7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 쉐바의료센터와 이스라엘 방위군 |
이스라엘군은 “인질 감금에 가담한 테러리스트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추가 작전 지속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