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 ‘안보지대’ 장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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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헤즈볼라 본거지인 빈트즈바일 병원에서 압수된 무기들 (사진=X@AvichayAdraee)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5일 레바논 남부 깊숙이 구축한 ‘안보지대’에서 헤즈볼라와 교전을 이어가며 점령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기자단은 이날 이스라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8킬로미터 떨어진 해안 돌출부 라스 알바야다 인근 이스라엘군 최전방 진지로 안내됐다. 이스라엘 국기와 철거된 건물 잔해가 레바논 남부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졌다. 기자단이 현장에 도착한 직후, 이스라엘군 무선에서 드론 공격 경보를 뜻하는 암호명 “에어 해머”가 흘러나왔다. 헤즈볼라는 이후 라스 알바야다에서 이스라엘군 차량 여러 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동서로 펼쳐진 이스라엘의 레바논 안보지대는 국경에서 5~10킬로미터 종심으로, 이스라엘군이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지시에 따라 마을 전체를 철거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스라엘군 제226공수예비여단 지휘관 ‘알레프’ 대령은 헤즈볼라의 1인칭 시점(FPV) 드론에 대해 “진정한 도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곳의 다른 작전상 도전인 대전차 미사일, 로켓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전쟁의 일부”라고 밝혔다.

 

여단장은 레바논 남부 깊숙이 배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는 이 위협이 본토의 현실적인 위협이 되지 않도록 이곳에 있다. 우리가 이 위협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우리를 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라스 알바야다 지역 해안 마을 주택 내에서 대량의 무기를 발견했다고 고위 장교들이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5일 이 지역에서 헤즈볼라 터널 5개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여단 지휘관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최근 수 주간의 교전에서 수백 명의 요원이 사망하자 레바논 남부에 증원 병력을 투입하려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일부 병력이 실제로 접근하려 하지만, 접근할 때마다 타격을 받고 있으며 그들의 사기가 꺾이는 것을 느낀다. 사기가 꺾이면 도망치려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 언제까지 주둔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지난달 레바논 남부 타이베 마을 방문에서 “북부 주민들의 장기적인 안보가 보장될 때까지 철수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평화 협상의 진전 가능성을 낙관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 백악관 기자브리핑에서 이스라엘-레바논 평화 협상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협상의 걸림돌은 이스라엘이나 레바논이 아니라 헤즈볼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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