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형 기자 기자
![]() ▲ 이스라엘군이 20일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 이스라엘 방위군(IDF) |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20일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지상군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군은 데이르 알발라 남서부 주민들에게 인근 마와시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아비하이 아드라이 IDF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IDF는 적의 전투 능력과 테러 인프라를 파괴하기 위해 그간 지상작전을 벌이지 않았던 지역까지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르 알발라 지역은 그간 이스라엘군이 지상작전을 피해온 곳으로, 건물 대부분이 온전히 남아 있어 타 지역에서 피란 온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지역에 이스라엘인 인질들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작전을 미뤄왔지만, 이번에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월 휴전 당시 하마스가 이 지역에서 인질 3명(엘리 샤라비, 오르 레비, 오하드 벤 아미)을 석방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 추산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가자 중부에는 팔레스타인 주민 약 35만 명이 거주하고 있었지만, 이번 대피 경고 대상 지역에 얼마나 많은 주민이 남아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북부 가자지구 베이트 하눈 지역에서도 하마스 기반시설을 겨냥한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또한 401기갑여단이 최근 작전에서 지하 20m 깊이에 위치한 2.7km 길이의 하마스 지하터널을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