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시티 지상작전 주요 단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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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선 기자 기자

▲ 2025년 9월 16일 이스라엘군 탱크 부대가 가자시티를 향해 진입하고 있다.  © 이스라엘 방위군

야아코브 라핀은 이스라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군사·안보 전문 기자이자 분석가로, JNS, 알마 연구소 등 다수 매체에 기고해 왔다. 현재 미리암연구소 분석가로도 활동 중이다. 본 기사는 라핀이 JNS에 게재한 분석 기사를 바탕으로 정리·번역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어젯밤부터 가자시티 작전이 다음 단계로 전환됐다”며 “남부사령부가 하마스의 핵심 거점으로 본격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세는 정밀한 정보에 기반한 공군·지상 연합의 점진적·다사단 기동으로, 하마스의 중앙 거점을 겨냥하는 계획적 작전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가자 도심 본격 진입

작전 개시와 함께 사브라, 다라즈, 셰이크 라드완, 알샤티 난민캠프, 텔알하와 등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포격과 지상군 진입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스라엘군은 그간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하마스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무력화해 진입로를 확보해 왔으며, 현재 가자시티 면적의 약 40%를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 잔존 병력 2천~3천 명…지하 터널망 ‘핵심 표적’

군은 가자시티 지하에 광범위한 터널망과 지휘시설이 남아 있으며, 이곳에 하마스 대원 2천~3천 명이 은폐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1차 투입에는 제98·162사단이 동원됐고, 추가 사단도 순차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목표는 잔존 하마스 전투원 제거, 지하터널 파괴, 그리고 남아 있는 인질 48명의 구출이다.

 

세계 최대 수준의 ‘인간 방패’

군 관계자는 “하마스는 가자시티를 세계 최대 수준의 ‘인간 방패’ 사례로 만들었다”며 “수십만 명의 민간인을 사실상 강제적으로 머무르게 해 전투 시 자신들을 민간인 뒤에 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은 하마스가 주민들의 남하를 막기 위해 협박과 폭력, 심지어 처형 위협까지 사용한다고 전했다.

 

유엔과 일부 국제기구가 제기한 ‘집단학살’ 의혹에 대해 군 관계자는 “근거 없는 정치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적대 세력의 주민에게도 매일 1,400만 리터의 식수를 공급하고, 군사작전에서 기습 효과를 포기하면서까지 대피 경고를 반복해 왔다”며 “심지어 민간인 피해 우려가 확인되면 실시간으로 공습을 중단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군대도 이런 조건에서 이 정도 수준의 민간인 보호 조치를 취한 사례는 없다”고 강조했다.

 

병행되는 대규모 인도주의 지원

군은 작전과 동시에 대규모 인도주의 지원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주간 약 32만 명이 남부로 이동했고, 현재 가자시티 주민의 약 40%가 남부 인도주의 구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된다.

 

▲ 2025년 9월 14일 하마스가 계속해서 인질을 석방하지 않는 가운데서 지상공세를 앞두고 가자시티 주민들이 가자 남부 인도주의 구역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  © 아랍 소셜 미디어

 

이스라엘은 매일 1,400만 리터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바니 수헤일라 송수관 복구, 연료 지원을 통한 관정 가동, 이스라엘 전력망과 연결된 해수 담수화 시설(하루 2만6천㎥ 공급 예정), 그리고 UAE가 이집트를 통해 지원하는 송수관(60만 명 대상, 1인당 15ℓ 공급) 등으로 수원을 다변화했다. 국제기구와 협력해 신규 텐트 10만 개를 반입했고, 5월 이후 1만4천 대 이상의 구호 트럭이 가자지구에 반입됐다. 야전병원도 확충 중이며 수백 병상이 추가되고 새로운 야전병원 2곳이 계획돼 있다.

 

“결정적 국면…목표는 변함없다”

군 고위 관계자는 “이번 단계는 전쟁의 결정적 국면”이라며 “목표는 남은 인질 전원 귀환과 하마스의 군사·통치 능력 완전 해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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