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아이언빔, 아이언빔 M, 라이트빔 등 레이저 기반 방어체계가 공개됐다. (사진 제공: 라파엘 첨단방위시스템) |
이스라엘과 인도가 최대 80억~100억 달러(약 11조~15조 원) 규모의 방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예루살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군사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는 이스라엘의 다층 미사일 방어 체계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의 애로우, 라파엘의 다비드슬링과 아이언돔, 라파엘·엘빗의 아이언빔 등이 거론된다. 관련 기업들은 구체적인 계약 체결 여부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인도는 현재 러시아산 S-400 방공 시스템과 아카시, 바라크, QRSAM 체계를 운용 중이다. 이스라엘 체계가 추가될 경우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단거리 로켓에 대한 대응 능력이 강화된다.
드론 분야에서도 계약이 논의되고 있다. 엘빗의 헤르메스 900 무인기가 주요 후보로 거론된다.
공격 무기 부문에서는 스파이스 1000 유도키트, 램페이지 공대지 미사일, 아이스브레이커 해상 순항미사일, 에어 로라 초음속 미사일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인도는 이미 이스라엘의 최대 방산 수입국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2020~2024년 이스라엘 방산 수출의 34%가 인도로 향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방산수출국은 같은 기간 인도 대상 판매 규모를 약 205억 달러로 집계했다.
양국 방산 거래는 2012~2017년 급증해 2017년 바라크 방공 시스템 판매로 34억 달러 규모에 이르렀다. 이후 인도의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최근에는 공동 생산과 산업 협력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사이버·인공지능·양자 기술 분야 협력도 논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