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레바논 휴전 45일 연장…미국 중재 협상 계속

Share

이갈렙 기자 기자

 

▲ 2026년 4월 14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주미 레바논 대사가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미국 국무부)

 

미국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5일 워싱턴에서 3차 직접 회담을 마치고 현행 휴전을 45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이스라엘하욤이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에서 14~15일 이틀간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에 “매우 생산적인” 회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국무부 청사에서 열렸다.

 

국무부 성명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부터 유지돼 온 휴전은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45일 연장된다. 미국은 오는 6월 2~3일 정치 트랙 협상을 재개한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29일에는 양국 군사 대표단이 참가하는 안보 트랙이 펜타곤에서 처음으로 가동된다.

 

이스라엘 대표단은 예히엘 레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의 승인을 받아 참석한 아미하이 레빈 이스라엘군 전략부장(준장), 아릭 벤-도브 주미 이스라엘군 무관 대리로 구성됐다. 레이터 대사는 회담 후 “평화 회담이 솔직하고 건설적이었으며 안보·정치 두 트랙으로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침이 있겠지만 성공 가능성은 크다. 협상 전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시민과 군인의 안보”라고 강조했다.

 

레바논 대표단은 전직 주미 레바논 대사 시몬 카람, 나다 하마데 무아와드 현 대사, 위삼 부트로스 대사관 공사참사관, 올리버 하크메 레바논군 주미 무관(준장)으로 구성됐다.

 

레바논 대표단은 회담 결과를 “레바논에 중대한 외교적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휴전 연장과 미국 중재 안보 트랙 출범은 국민에게 절실히 필요한 숨통을 틔워주고, 국가 기관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안정을 향한 정치적 경로를 진전시킨다”고 밝혔다.

 

레바논은 협상에서 네 가지 원칙을 내세웠다. 레바논의 국경 보호와 주권 수호를 위한 모든 레바논 영토에 대한 국가 권위의 완전한 회복, 실질적인 경제 지원과 재건을 동반한 남부 실향민의 안전하고 존엄한 귀환, 레바논인 피억류자 전원 석방 및 사망자 유해 송환, 레바논 주권을 훼손하지 않는 미국 지원 하의 단계적·검증 가능한 이행 절차 등이다.

 

미국은 이번 협상이 “양국 간 항구적인 평화, 상호 주권과 영토 보전의 완전한 인정, 국경 지대의 실질적인 안보 확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ad more

Local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