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그리스·키프로스, 튀르키예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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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운데)가 니코스 흐리스토둘리디스 키프로스 대통령(왼쪽),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22일 예루살렘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X@EylonALevy)

이스라엘과 그리스, 키프로스 정상이 22일 예루살렘에서 만나 동지중해 안보·에너지 협력 강화를 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회의에서 특정 국가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튀르키예를 겨냥한 듯한 강경 메시지도 내놨다.

 

네타냐후 총리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니코스 흐리스토둘리디스 키프로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땅에 대한 지배를 되찾을 수 있다고 공상하는 이들은 잊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여러 제국의 지배를 받았던 역사를 언급하며 “용기와 희생으로 현대에 독립을 이뤘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협력은 방어 역량을 더 강화한다”고 말했다.

 

3국은 회의 뒤 공동선언에서 안보·국방·군사 분야 협력 강화를 확인했다. 해상 교통로와 주요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가자지구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개 항’ 구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마스의 무장 해제도 언급했다.

 

레바논 문제도 공동선언에 포함됐다. 3국은 레바논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합법적 국가기관의 무력 독점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최근 군사 훈련 동향을 거론하며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대한 어떤 행동도 매우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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