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방장관 “이스라엘 도발 시 신형 미사일 즉각 사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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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형 기자 기자

▲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이 이란 국영 IRNA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이란 IRNA 통신

 

이란이 새로운 세대의 개량형 미사일을 개발했으며, 향후 이스라엘과의 충돌 시 이를 투입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은 20일 이란 국영 IRN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 전쟁 당시 사용한 무기는 오래전 개발된 것이고, 지금은 새로 개발한 더 정밀하고 강력한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온주의 정권이 다시 침략을 시도한다면 개량형 미사일을 반드시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시르자데 장관은 “당시 전쟁에서 이스라엘 측 피해 규모가 정부 검열로 축소됐지만, 실상은 이란 미사일이 정확히 목표를 타격해 큰 피해를 입혔다”며 “전쟁이 6월 24일 이후까지 이어졌다면 전세는 이란군이 우위를 점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소속 아미르 하얏모가담 의원도 미국과 유럽을 향한 위협 수위를 높였다. 그는 17일 현지 언론 디드반 이란과의 인터뷰에서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은 20년 연구 끝에 자국 함정에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함정을 미 본토 2천㎞ 해상까지 이동시켜 워싱턴, 뉴욕 등 주요 도시를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현재 모든 유럽 국가가 이미 이란 미사일 사정권 안에 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가 이란 핵 프로그램을 이유로 제재 복원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고강도 군사적 발언은 중동 긴장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0일 국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을 완전히 끊을 수는 없으며, 사찰관들은 역할 수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아락치 장관의 발언은 앞서 외무부 대변인이 “이란은 IAEA와의 협상을 계속할 것이며 며칠 내 추가 협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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