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해법은 결국 핵 합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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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이란 핵농축 공장 모습     (위키미디어 커먼즈)

 

이스라엘과 미국의 대이란 군사 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쟁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핵 협상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스라엘 매체 이스라엘하욤은 3월 26일 기고문을 통해 현재 군사 작전이 이란 정권을 약화시키기보다 오히려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고문은 이란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60% 농축 우라늄 약 440㎏을 보유한 상태에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나 군 내부 이탈 등 체제 불안 징후도 뚜렷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군사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소모전 양상으로 흐르며 오히려 이란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반면 전면전이나 대규모 인프라 타격은 이란의 보복과 함께 중동 전역 확전, 에너지 시장 충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기고문은 현실적인 해법으로 핵 문제에 집중한 제한적 합의를 제시했다. 이란 정권 자체를 붕괴시키기보다는 핵무기 개발을 억제하는 데 목표를 두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미 상당 수준 진행된 핵 프로그램을 군사적으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농축 우라늄과 핵 활동을 중심으로 한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경우 이란 정권의 존속을 인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됐다.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 전면전은 막대한 비용과 불확실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선택지는 핵 합의 또는 정권 교체 시도 두 가지로 압축되며, 두 전략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번 내용은 보도기사가 아닌 기고문 형태로 제시된 분석이지만, 전쟁 장기화 속에서 군사적 접근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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