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인근 E1 정착촌 사업 착공 단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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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예루살렘 E1 지역 지도 (사진=X@Defensa_Israel)

이스라엘 정부가 예루살렘 동쪽 E1 지역 정착촌 건설을 위한 입찰을 공고하며, 수년간 중단됐던 해당 사업이 착공 단계에 들어섰다.

 

이스라엘 토지청은 예루살렘과 마알레 아두밈 사이 E1 지역에 주택 3401가구를 건설하기 위한 개발업체 입찰을 공개했다. 이번 입찰로 사업은 건설을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를 통과했다.

 

E1 지역은 예루살렘과 서안지구 대형 정착촌인 마알레 아두밈을 연결하는 지점으로, 개발이 이뤄질 경우 서안지구가 남북으로 분절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지역 개발은 20년 넘게 논의됐으나, 과거 미국의 반대 등으로 추진이 보류돼 왔다.

 

반정착촌 단체 ‘피스 나우’는 이번 입찰에 대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가능성을 사실상 차단하는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단체 측은 초기 공사가 이르면 한 달 안에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다수 국제사회는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촌을 국제법 위반으로 간주하며, 팔레스타인 국가의 영토 연속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해 왔다.

 

E1 사업은 마알레 아두밈을 예루살렘과 직접 연결해 대규모 정착촌 블록을 형성하는 계획이다. 비판론자들은 이 사업이 서안지구의 지리적 연속성을 단절시킬 것이라고 지적한다.

 

재무장관 베잘렐 스모트리치는 E1 사업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8월 최종 승인 당시 정착촌 확대를 통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입찰은 이스라엘 토지청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되며, 정치적 개입이 없을 경우 계약 체결 후 1~2년 내 실제 건설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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