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엘빗 시스템즈 로고 |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빗 시스템즈가 올해 3분기 수주잔고가 252억 달러(약 34조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쟁 이후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무기 도입과 유럽의 방위비 확대가 동시에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사상 최대 실적… 매출·순이익 모두 급증
– 3분기 매출 19억 2천만 달러, 전년 대비 12% 증가
– 순이익 1억 3,340만 달러, 전년 대비 68% 증가
– 이스라엘 내 매출 비중 33.4%, 전년 29.1%에서 상승
– 특히 이스라엘 국방부 대상 매출이 올해 9개월 동안 19억 달러에 달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가 급증하면서,
3분기 유럽 매출은 5억 3,600만 달러(전체의 27.9%)로 크게 늘었다.
지상체계 부문은 드론, 미사일, 전자전 장비가 포함되며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엘빗은 독일·스웨덴 등에서 새 운영 기반도 확보하며 유럽 시장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F-35 판매를 추진하면서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군사 우위 약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엘빗은 사우디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게 되면 중동 최대 규모의 국방 예산이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엘빗 CEO는 “사우디가 아브라함 협정 체계에 합류하면 엘빗에도 큰 기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는 사우디에 이스라엘과 동일 사양의 F-35 제공에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이스라엘 국방부가 예산 문제로 방산업체들에 대한 대금 지급을 지연하면서,
엘빗이 받을 미지급금도 29억 달러에서 31억 달러로 늘었다.
CEO는 “소규모 협력업체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