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자급자족? 이스라엘에 현실적으로 불가능

Share

이갈렙 기자 기자

▲ 네게브 광야에서 작물 재배하는 모습(사진: X@AviKaner)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HUJI)가 발표한 새 연구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가 언급한 ‘고립적 초(超)스파르타 국가 모델’, 즉 식량의 완전한 자급자족은 경제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으로는 식물성 식품에 한(限)해 자급이 가능하지만, 동물성 식품 생산은 유지할 수 없어 국민 전체가 채식 위주 식단으로 전환해야 하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연구팀(이드도 칸 교수 등)은 최신 경제 모델(VALUE)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곡물·콩류·식용유 등 저장 가능한 작물 중심의 생산 체계로 전환해야 하고

이는 이스라엘 농업의 강점인 과일·채소 생산을 포기하는 수준이며

연간 약 15억 달러(약 2조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이를 보조하려면 농업 부문 전체 이익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스라엘이 벨기에, 네덜란드, 일본, 사우디, UAE 등 많은 부유국처럼 식량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에서 완전한 식량 자급을 달성한 국가는 10개도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왜 자급이 어려운가?

– 이스라엘은 곡물(쌀, 콩, 옥수수 등) 생산 면적이 절대적으로 부족

– 농업 인력 고령화, 국경 지역의 안보 리스크로 젊은층의 기피 심화

– 기후 변화로 기존 강점이었던 조기 생산 경쟁력도 떨어지는 중

이런 요인이 맞물려 자급률을 크게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연구는 코로나19·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홍해 무역로 교란 등 최근 위기가

이스라엘 식량 공급이 외부 충격에 얼마나 취약한지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수출국은 위기 때 자국 물량 확보를 위해 수출 제한을 걸었고, 이로 인해 가격이 급등하는 사례가 반복됐다는 설명이다.

 

최적의 해법으로는

– 첨단 농업 기술 투자,

– 수입선 다변화,

– 전략 비축 확대,

– 농업 혁신과 현지 생산의 조화

를 함께 추진하는 혼합 전략을 제안했다.

 

이 모델은 이미 이스라엘 2050 국가 식량안보 계획의 핵심 분석 도구로 채택됐다.

Read more

Local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