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왼쪽)와 야권 지도자 야이르 라피드 예시아티드당 대표(오른쪽) © 하임 짜흐/이스라엘 기자청 |
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와 야권 지도자 야이르 라피드 예시아티드당 대표가 차기 총선을 앞두고 정당 통합을 선언했다.
발표에 따르면 라피드가 이끄는 ‘예시아티드’와 베네트의 신당 ‘베네트2026’은 하나의 정당으로 합쳐진다. 통합 정당의 대표는 베네트가 맡기로 했다.
베네트2026 측은 성명에서 이번 통합이 “이스라엘 국가를 바로잡기 위한 더 큰 노력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또 야권 내부 분열을 줄이고 정치 세력을 결집해 다가오는 총선에서 보다 집중력 있는 선거운동을 벌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번 합당이 내부 갈등을 끝내고 이른바 ‘복원의 블록’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공적·정치적 영역에서 함께 움직일 수 있는 통합된 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통합 발표 직후 여권에서는 비판이 이어졌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베네트와 라피드, 만수르 압바스 아랍 정당 대표가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이번 통합을 비판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 역시 과거 두 사람이 함께 구성한 ‘무지개 연정’ 당시와 마찬가지로 결국 아랍계 정당과의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쿠드 의원들도 비슷한 취지의 비판을 내놨다. 미키 조하르 장관은 두 사람의 연합에는 “이념도, 의제도 없다”고 비판했다. 길라 감리엘 혁신과학기술부 장관도 베네트를 겨냥해 좌파와의 연합이라고 공격했다.
반면 야권 일각에서는 환영 입장도 나왔다.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베이테누 대표는 통합을 환영한다며, 목표는 10월 7일 사태 당시의 정부를 교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