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키르야트갓 민군조정센터(CMCC) (사진=X@MaxBlumenthal) |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20개 항목 재건 계획을 추진하면서 개입 수준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은 비무장과 경제 회복, 치안 재정비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과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사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1단계 휴전과 안정화 과정을 마무리하고 2단계인 ‘번영하고 비무장된 가자지구’ 구축에 나섰다. 국제 안정화군 구성, 지역 경찰 훈련, 경제 회복 전략이 주요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구상이 과거 국가재건 모델(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과 유사한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두 지역에서 미국은 대규모 재정을 투입했으나 부패와 치안 실패로 장기 개입이 불가피했다.
가자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군 관계자와 국제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군조정센터(CMCC)가 가자행정 재편과 치안 전략을 논의하고 있으며, 일부 문건에서는 미국이 수십 년간 치안과 행정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군 전투 연구 전문가 존 스펜서는 “가자는 국가재건이 아니라 안정구역을 만드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별 임시 행정체계와 경제 투자, 국제군의 병행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일부 중동 전문가들은 미국의 장기 개입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스라엘 전 주미대사 마이클 오렌은 “과거 서방 국가들도 중동에서 재건 작업을 지속하지 못했다”며 “미국도 같은 위험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가자지구 재건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으며, 장기적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