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르 루다에프 유해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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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리오르 루다에프(사진 제공)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가 억류 중이던 리오르 루다에프(61)의 시신을 이스라엘에 반환했다. 이스라엘 군과 총리실은 8일 “전날 밤 가자지구에서 인도받은 유해가 루다에프 하사(예비역)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루다에프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대규모 침공 당시 가자 인근 키부츠 니르 이츠하크에서 보안 담당으로 근무하다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 요원들과 교전 중 전사했다. 그의 시신은 전투 후 가자지구로 끌려갔고, 이후 763일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루다에프의 딸 노암은 SNS에 “763일의 악몽 끝에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 당신은 집에, 우리 곁에 계신다”고 적었다.

루다에프는 부인 야파, 네 자녀와 손주들, 그리고 부친과 형제자매를 남겼다.

 

루다에프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7세 때 가족과 함께 이스라엘로 이주해 평생을 니르 이츠하크에서 살았다. 그는 약 40년간 키부츠 보안팀과 구급대(Magen David Adom)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높았다.

 

10월 7일 새벽, 루다에프는 오토바이 여행을 준비하던 중 하마스 침공 소식을 듣고 즉시 대응팀에 합류했다. 그는 마을 진입로에서 동료들과 함께 끝까지 무장세력의 진입을 저지하며 주민 수십 명의 생명을 구했다.

니르 이츠하크 키부츠는 “그의 용기와 침착함 덕분에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지만, 그는 그 대가로 생명을 바쳤다”며 애도를 표했다.

 

루다에프의 시신은 적십자(ICRC)를 통해 이스라엘군에 인도됐다. 이후 법의학 감식소에서 신원이 확인된 뒤 국기와 함께 운구되었다.

이스라엘은 협정에 따라 루다에프의 유해를 받는 대신 팔레스타인인 15명의 시신을 가자지구로 반환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명을 통해 “루다에프 가족의 슬픔을 함께하며, 남은 5명의 희생자 유해를 모두 송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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