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헤즈볼라 무장해제 계획 환영…군축 등 상응 조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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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형 기자 기자

▲ 2024년 1월 16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 이스라엘 방위군(IDF)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정부의 헤즈볼라 무장 해제 계획을 ‘중대한 결정’이라 평가하고, 이스라엘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25일 성명에서 “레바논군이 헤즈볼라와 기타 무장세력의 무장을 해제한다면, 이스라엘도 단계적으로 레바논 남부 주둔 병력을 축소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야말로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협력해야 할 때”라며 “공동 목표인 헤즈볼라 무장 해제와 두 나라의 안정·번영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의 이번 발언은 레바논 정부와 반(反)헤즈볼라 진영이 내부적으로 ‘무장 해제의 정당성과 대가’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톰 배럭 미국 특사와 회동해 시리아·레바논 정세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정부는 이달 초 미국이 제안한 계획을 승인하고, 2025년 말까지 헤즈볼라를 포함한 모든 비국가 무장 세력의 무기를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9월 레바논 남부에 진입했다가 올해 2월 대부분 철수했으나, 국경 인근 5개 전초기지에는 병력을 남겨둔 상태다. 또한 지난해 11월 휴전 이후 공습 강도는 줄었지만, 이스라엘 공군은 여전히 주 1~2회 수준의 제한적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헤즈볼라와 시아파 아말운동은 오는 27일 레바논 정부의 무장해제 결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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