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초정통파에 병역면제법 선거 후로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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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징집에 반대하는 하레디 모임 모습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초정통파(하레디) 유대인 의원들에게 예시바(종교학교) 학생의 병역 면제를 규정하는 연립정부 법안 표결을 2026년 선거 이후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레디계 매체 베하드레이 하레딤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연립정부가 “예비선거와 선거 직전”에 이 논란적인 법안을 통과시킬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현재의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 의제에 올릴 사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총리는 선거 이후 상황과 관련해 “의원들이 직위를 기다리고 있고, 그때 법 통과를 관철할 수 있다”는 논리도 펼쳤다.

 

이에 대해 데겔 하토라당 대표 모셰 가프니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가 “연립 합의와 하레디 정당에 대한 약속을 이행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프니 대표는 공개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병역법 처리를 선거 이후로 연기 요청했다는 보도는 완전한 날조”라며 해당 보도 내용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병역면제법은 이스라엘에서 수년째 사회적 갈등의 핵심 현안이다. 초정통파 남성은 전통적으로 종교적 이유를 들어 의무 복무를 면제받아 왔으나, 이스라엘 대법원이 이러한 면제 관행에 제동을 걸면서 입법을 통한 해결이 요구돼 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레디 정당의 연립정부 지지를 유지하기 위해 해당 법안 추진을 공약해 왔으나,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병역 형평성 논란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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