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과 전쟁 재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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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이스라엘 공군의 F-15 편대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과의 전쟁 재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은 이란과의 2차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휴전이 유지되는 가운데 군사 대응과 외교 협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15일 공개한 영상 성명에서 미국이 이란과의 접촉 상황을 이스라엘과 공유하고 있으며 양국 목표도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농축 핵물질 반출, 이란 내 우라늄 농축 능력 제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어 어떤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후속 협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추가 협상이 열릴 경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협상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도 일부 진전은 인정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파키스탄 군 수뇌부의 테헤란 방문이 일부 쟁점의 간극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다만 핵 문제에서는 근본적인 이견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고농축 우라늄 처리와 핵활동 제한 기간이 핵심 쟁점으로 알려졌다.

 

휴전 연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과 이란은 외교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휴전을 연장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재국들은 이란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전쟁 피해 보상 문제를 중심으로 절충점을 찾고 있다.

 

다만 해상 봉쇄를 둘러싼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첫 48시간 동안 이란 항구를 출항하려던 선박 10척을 되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 측 보도와 선박 추적 자료를 보면 남부 항로 해운이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군부는 미국이 봉쇄를 풀지 않으면 이를 휴전 위반의 전조로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미국이 강행할 경우 페르시아만과 오만해, 홍해에서의 수출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 시장은 협상 가능성과 군사 긴장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은 중동 불안이 장기화하고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세계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뉴욕 증시는 오르고 국제유가는 내렸다.

 

현재 중동 정세는 전쟁 재개 가능성과 외교 타결 가능성이 동시에 맞서는 국면이다. 이스라엘은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미국은 협상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이란도 대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핵심 쟁점에서는 물러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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