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이스라엘 방문시의 헤르조그 대통령(왼쪽), 네탄야후 총리(가운데)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사진 |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9월 유엔총회에서 미국 중재로 안보 합의 서명을 추진했으나 네타냐후 총리가 이를 거부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총리실이 전면 부인했다.
사우디 매체 아슈샤르크 알아우사트는 양국이 서면 합의안까지 마련했고 유엔총회 현장에서 서명할 계획이었으나 네타냐후 총리가 막판에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총리실은 “접촉은 있었지만 합의나 이해에 도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 남부 9개 거점에 약 1년째 주둔하며 무기 회수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두 곳은 헤르몬산 시리아 측 지역이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지역이 적대 세력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점령했고 새 안보 합의가 체결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했다.
협상은 수에이다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 요구가 핵심 쟁점이었다. 이 지역에서는 드루즈 주민들이 대규모 학살을 겪었고 이스라엘은 국제 지원 통로를 요구했으나 시리아는 주권 침해라며 거부했다. 이후 협상은 교착됐다.
최근 이스라엘이 시리아와의 외교 정상화를 요구했다는 보도도 이어졌으나 시리아는 “현 단계에서는 불가”라고 했다. 합의안에는 수에이다를 포함한 비무장지대 조성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시리아 남부에서 총격전이 발생하자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불안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알샤라 정권의 안정성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알샤라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 학살을 가리기 위해 위기를 주변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아사드 축출 뒤 긍정적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스라엘은 극단적 폭력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