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시간) 시리아 남부의 이스라엘군(IDF) 부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기디온 사르 외교장관,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 다비드 지니 신베트(국가안보부) 국장, 예히엘 레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 등 주요 안보·외교 수뇌부가 함께했다 (사진: Kobi Gideon/GPO)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시리아 남부의 이스라엘군(IDF) 주둔지를 방문해 “시리아 내 군의 존재는 방어와 공세 양면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는 이를 “불법적 방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9일 현지 부대를 찾아 “드루즈 공동체 보호와 골란고원 북측 국경 안정을 위한 임무가 중요하다”며 “상황은 언제든 급변할 수 있다. 우리는 여러분을 믿고 있다”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방문에는 이스라엘 국방·외교장관과 참모총장 등 안보 수뇌부가 동행했다.
시리아 정부는 성명을 내고 “네타냐후의 방문과 이스라엘군의 남부 주둔은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2024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 남부 9개 거점을 통제하고 있다. 예루살렘과 다마스쿠스는 미국 중재로 안보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스라엘이 평화협정 체결 전 철수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양측이 합의에 가까워진 상황은 아니다”며 “현재로서는 협정이 논의 단계에 오를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시리아의 아흐마드 알샤라아 대통령 역시 “아브라함 협정 참여나 이스라엘과의 직협상은 시기상조”라며 협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이스라엘군의 시리아 주둔에 대해 “골란고원 보호를 이유로 남부를 통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