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 기자청 (GPO) |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의 부패 혐의 재판에서 핵심 사건으로 꼽히는 이른바 ‘4000번 사건’을 둘러싸고 수사 공정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25일 열린 재판에서 경찰 전자정보 수사관 출신 증인은 검찰이 네타냐후에게 유리한 증거를 의도적으로 배제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증언을 내놓았다.
해당 증인은 수사 초기 확보된 위치 정보 기록에서 네타냐후와 핵심 증인이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검찰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었으며, 이 같은 정보가 수사 보고 과정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4000번 사건’은 네타냐후가 통신부 장관 재임 당시 통신 대기업에 유리한 규제 결정을 내려주는 대가로 특정 언론의 우호적 보도를 받았다는 의혹을 다룬 사건이다. 검찰은 이를 네타냐후의 핵심 부패 혐의로 보고 있다.
네타냐후 측은 이번 증언이 수사 과정의 편향성과 증거 관리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반면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관련 주장에 대해 반박하겠다는 입장이다.
네타냐후는 이 사건 외에도 선물 수수 혐의와 언론 거래 의혹 등 여러 건의 부패 사건으로 동시에 재판을 받고 있다. 이번 증언이 향후 재판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