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3월 7일 네타냐후 총리의 영상 성명 (사진=기자청)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현재 가자지구의 60%를 장악하고 있다고 17일 공식 확인했다. 지난해 10월 휴전 협정 당시 합의된 53%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 내각회의에서 취재진에게 “이제 50%가 아닌 60%를 장악하고 있다. 우리는 하마스를 손아귀에 쥐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10월 10일 미국의 중재로 체결된 휴전 1단계 조건에 따라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휴전선인 ‘옐로라인’ 동쪽 가자 영토의 53%를 배정받았다. 이스라엘 매체 이스라엘 하욤은 12일 군이 최근 수주 사이 33제곱킬로미터(약 13평방마일)를 추가 장악해 IDF 통제 구역이 전체의 약 64%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은 하마스가 미국의 평화안에 따른 무장해제를 거부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산하 평화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우리의 임무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가자가 다시는 이스라엘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그 임무이며, 용감한 우리 병사들의 도움으로 이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IDF가 이틀 전인 15일 가자시 리말 지구에서 정밀 타격으로 하마스 군사령관 이즈 알딘 알하다드를 제거한 직후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알하다드에 대해 “하마스 군사부문의 사실상 1인자였다. 그는 제거됐다. 이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는 수천 명의 이스라엘 시민과 IDF 병사를 살해·부상·납치한 책임자이며, 인질을 인간 방패로 활용했다. 이제 그는 우리 곁에 없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주도한 이스라엘 남부 기습 당시 납치된 인질 251명 전원을 귀환시키는 한편, 학살을 기획한 자들을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제거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이어 “이 임무 역시 완수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자지구에서 유지되고 있는 휴전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지역을 기습해 민간인을 포함한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납치하면서 시작된 2년간의 전쟁을 종결시킨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