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선단, 대속죄일에 가자 해안 봉쇄선 돌파 시도…이스라엘군에 의해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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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선 기자 기자

이스라엘 해군이 2일 유대교에서 가장 거룩한 날인 욤 키푸르(대속죄일)에 가자지구 봉쇄를 뚫으려던 ‘글로벌 수무드 플로틸라’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41척의 선박에 승선해 400여 명의 활동가를 구금했으며, 모든 과정은 큰 충돌 없이 진행됐다.

 

군에 따르면 특수부대 샤예테트 13이 10월 1일 밤부터 2일 낮까지 12시간 넘게 작전을 펼쳤다. 해군 미사일함대와 항만보안부대 스나피르 등도 동원돼 대형 선박부터 차례로 제압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하마스-수무드의 도발은 종료됐다”며 “승객들은 안전하게 이스라엘로 이송된 뒤 유럽으로 추방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구금된 인원은 아슈돗 항에 배치된 600여 명의 경찰과 이민청, 교정청 관계자들에게 인계됐다. 이날 오후까지 250명 이상이 신원 확인과 조사를 마쳤다.

 

 

플로틸라에는 스웨덴 출신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프랑스 출신 유럽의회 의원 리마 하산도 포함돼 있었다. 이스라엘은 지난 6월 시도 때 툰베리를 비롯한 일부 활동가에게 100년간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욤 키푸르에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해군 장병들을 치하한다”며 “수십 척의 선박이 전투지역에 진입하거나 봉쇄를 뚫는 것을 막았고, 이스라엘을 겨냥한 국제적 불법화 시도를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탈리아, 그리스, 바티칸이 플로틸라 측에 “구호품을 키프로스에서 하역한 뒤 가톨릭 교회를 통해 가자지구에 안전하게 전달하자”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플로틸라 측은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들의 목적은 구호가 아니라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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