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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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가 1차 인티파다를 “대체로 비무장된 대중 봉기”로 설명한 표현을 사용했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문구를 삭제하고 기사를 수정했다.
문제가 된 표현은 영국 경찰이 시위 현장에서 ‘글로벌 인티파다(Globalize the Intifada)’ 구호를 외친 참가자들을 체포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한 기사에서 등장했다. 해당 기사는 최근 호주 시드니 본다이비치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 테러 사건을 배경으로 작성됐다.
BBC는 기사에서 ‘인티파다’의 의미를 설명하며 1차 인티파다를 “1990년대 초까지 이어진 대체로 비무장된 대중 봉기”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인티파다가 무력 공격과 폭력을 동반한 충돌이었다는 점을 축소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BBC는 해당 문구를 삭제하고 기사 하단에 수정 공지를 게재했다. BBC는 “초기 기사에 사용된 설명이 역사적 맥락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며 “현재 사용되는 ‘인티파다’라는 용어의 맥락을 설명하는 방향으로 내용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반유대주의 감시 단체인 ‘캠페인 어게인스트 안티세미티즘’은 BBC의 초기 표현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1차 인티파다 기간 동안 민간인 16명이 사망하고 약 1,400명이 부상했으며, 수천 건의 화염병·수류탄·총기·폭발물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기에 하마스가 결성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 같은 폭력적 사건들을 고려할 때 1차 인티파다를 ‘비무장 봉기’로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