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2025년 12월 5일 유엔총회가 UNRWA의 임기를 3년 연장하는 결의를 통과한 가운데 회의 장면. (사진=SECTION 27A COPYRIGHT ACT) |
유엔총회가 5일 팔레스타인 난민 지원기구인 ‘UNRWA(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관)’의 활동 임기를 오는 2028년까지 3년 연장하는 결의를 통과시켰다.
결과는 대다수 회원국의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반대표를 던진 국가는 이스라엘·미국·아르헨티나·피지·헝가리·북마케도니아·팔라우·파푸아뉴기니·파라과이·통가 등 9개국이었다.
또한 14개국은 기권했다.
UNRWA 필리프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이번 표결은 전 세계가 팔레스타인 난민과 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결정”이라며, 국제사회가 “실제 재정 지원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UNRWA는 교육·보건·복지·구호·캠프 인프라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핵심 기구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UNRWA가 하마스의 군사력 확장에 활용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대해 왔다. 이스라엘군은 올해 4월 라파 지역 작전 중 “UNRWA 표기 가방에서 하마스 무기 저장고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이스라엘 외교부는 UNRWA 소속 직원 가운데 일부가 하마스 조직원이었다는 근거를 공개하며 개혁 또는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임기 연장 결정으로 UNRWA는 향후 3년간 활동을 이어가지만, 기구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