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유대인 하누카 행사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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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본다이 비치 테러 사건에 대해서 기자 인터뷰를 하는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화면 캡쳐)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열린 유대교 하누카 행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최근 수년간 호주 사회에 확산된 반유대주의 정서가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 이스라엘하욤은 14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이번 사건이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호주 내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반유대주의 우려가 현실화된 사례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유대인 사회와 보안 당국은 그동안 대규모 유대인 행사에서의 테러 가능성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상정해 왔으며, 실제로 유대인 시설과 종교 행사에 대한 경비 강화가 지속돼 왔다.

 

이스라엘하욤은 특히 친팔레스타인 시위 현장에서 “유대인을 향한 폭력을 선동하는 구호가 공개적으로 등장했음에도 당국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대인 사회 내부에서는 신변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졌고, 일부는 이스라엘 이주까지 고려하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시드니가 최근 수년간 친테러 성향 시위가 잇따라 열린 지역으로 변모했다며, 이번 총격 사건이 우발적 범행이라기보다 장기간 누적된 증오 분위기 속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하욤은 이번 사태가 호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과 북미 등 서방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는 반유대주의 확산과 맞물려 있다며, 각국 정부가 이에 대한 대응 방식을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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