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본다이비치 하누카 총기테러 첫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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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본디비치 테러 희생자 장례식 장면 (사진=X@TV2000it)

호주 시드니 본디비치에서 발생한 하누카(수전절) 행사 총기 테러 희생자들의 첫 장례식이 17일 열렸다. 현지 유대인 사회는 이번 사건을 공동체 전체에 가해진 참사로 받아들이며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테러는 지난 15일 저녁 시드니 본다이비치에서 열린 유대교 하누카 행사 도중 부자 관계인 범인들이 총격을 가하면서 발생했다. 이 공격으로 1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희생자 가운데에는 10세 어린이와 홀로코스트 생존자 2명, 테러를 막으려다 숨진 부부도 포함됐다.

 

첫 장례식은 지역 유대교 회당에서 열린 엘리 슐랑거 랍비의 장례로 시작됐다. 슐랑거는 41세로, 영국 출신이며 지난 18년간 시드니에서 활동해 왔다. 그는 병원과 교도소에서 사목 활동을 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장례식에서 유가족과 공동체 인사들은 이번 공격이 유대인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겼다고 밝혔다. 슐랑거의 장인은 “공포에 굴복하지 않고 신앙과 공동체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수백 명의 조문객이 몰렸으며, 경찰은 회당 주변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주지사와 야당 지도자 등 정치권 인사들도 장례식에 참석했다.

 

현지 유대교 단체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또 다른 희생자인 야코브 레비탄 랍비의 장례가 열릴 예정이며, 10세 희생 소녀의 장례는 18일 진행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호주 사회에서는 반유대주의 범죄와 종교 행사 안전 문제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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