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기자단 만찬장 인근서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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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총격 사건전 미국 백악관 기자단 만찬 행사장 모습 (화면캡쳐=X@realtoriabrooke)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대피했다. 미 비밀경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J D 밴스 부통령 등 경호 대상자들이 모두 안전하며,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총격은 25일 밤 워싱턴DC에서 열린 백악관 기자단 만찬 도중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장 무대에서 경호 인력의 안내를 받고 빠져나갔다. 현장 생중계 화면에서는 멜라니아 여사가 군중 쪽을 바라보며 놀란 표정을 짓는 모습도 포착됐다.

 

당시 행사장에 있던 밴스 부통령과 각료들, 다른 참석자들도 각각 경호팀의 보호를 받으며 대피했다. 비밀경호국과 워싱턴DC 경찰은 공동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비밀경호국은 엑스(X)에 올린 성명에서 “대통령과 영부인, 모든 경호 대상자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용의자 1명이 신병을 확보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CNN은 복수의 수사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가 캘리포니아 출신 30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 연방수사국(FBI) 당국자를 인용해 이 남성이 산탄총을 들고 비밀경호국 요원을 향해 발포했다고 전했다. 해당 요원은 방탄 장비가 착용된 부위를 맞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BS는 수사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가 만찬장 바깥 복도, 금속탐지기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트루스소셜에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기관이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 그들은 빠르고 용감하게 행동했다”고 적었다. 이어 총격범이 체포됐다고 밝히며, 자신은 “행사를 계속 진행하자”고 권고했지만 최종 판단은 법 집행기관의 지침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별도 글에서 30분 안에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중단된 행사는 30일 안에 다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치권에서는 초당적으로 경호 인력의 대응을 평가하는 반응이 나왔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법 집행기관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참석자들이 무사한 데 대해 안도한다고 말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도 여전히 위험에 놓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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