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그림자 선단’ 추가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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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이란 카그섬의 유조선 선착장 (wikimedia commons)

미국 정부가 이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그림자 선단’으로 불리는 유조선 네트워크와 관련 개인·법인을 추가 제재했다.

 

이스라엘 일간 이스라엘 하욤은 23일 미국이 이란의 제재 회피 수단으로 활용돼 온 이른바 ‘그림자 선단’에 대해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를 은밀히 운송해 온 유조선과 선박 운영사, 중개업체, 관련 개인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들 네트워크는 선박 국적과 소유 구조를 숨기거나 자동식별장치(AIS)를 끄는 방식으로 제재를 회피해 온 것으로 지목됐다.

 

미국은 이번 조치가 이란 정권의 주요 수입원인 원유 판매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중동 정세 긴장과 맞물려 이란의 불법 원유 수출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에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해운사와 위장 회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이들이 국제 금융망과 보험 시장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차단 조치를 병행했다.

 

이스라엘 하욤은 이번 추가 제재가 기존 대이란 제재 체계를 강화하는 조치로, 향후에도 제재 회피 네트워크에 대한 단속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이란의 원유 밀수 경로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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