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툰베리, 런던 친팔레스타인 시위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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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런던 시위 현장에서 체포 장면 (화면 캡쳐)

스웨덴 출신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경찰은 9일(현지시간) 런던 금융지구에서 열린 시위 현장에서 툰베리를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연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위는 최근 영국 정부가 불법 단체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액션(Palestine Action)’ 소속 활동가들의 단식 투쟁을 지지하기 위해 열렸다.

 

툰베리는 시위 현장에서 금지 단체를 지지하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소지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테러방지법 제13조에 따라 금지 단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행위 자체가 처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위 과정에서 망치와 붉은 페인트를 이용한 건물 훼손 사건도 발생해, 최소 3명이 재물손괴 혐의로 함께 체포됐다.

 

영국 정부는 지난 7월 팔레스타인 액션이 공군 기지를 침입해 대규모 재산 피해를 입혔다며 해당 단체를 테러방지법상 금지 단체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단체를 지지하거나 연관 활동을 할 경우 최대 징역 14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현재 팔레스타인 액션과 관련해 구금된 일부 활동가들은 장기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인권단체들은 일부 수감자의 건강 상태가 위중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툰베리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시도한 국제 활동가 선단에 참여했다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저지된 뒤 추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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