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Times] 2022/1/6 이스라엘 세계 최초 4차 백신 승인… 그 끝은 어디에?

Share

KRM News 기자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로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했다. 

베넷 총리가 12월 21일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위한 4차 접종의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4차 접종 시행 최종 승인권자인 나흐만 아쉬 보건부 최고 행정책임자가 데이터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결정을 미뤘고, 텔아비브에 위치한 쉐바 메디컬 센터는 27일, 항체 수치가 낮아진 150명의 의료진에게 4차 부스터샷을 접종하며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그러나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기도 전, 정부는 31일, 면역저하자와 요양시설 거주 고령자에게 4차 접종을 승인한 데 이어, 1월 2일에는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 종사자로 확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만 명이 넘자, 나흐만 아쉬는 “감염률 뿐만 아니라 중증 이환율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은 백신”이라며 결국 승인한 것이다.

임상시험의 중간 결과는 “4차 접종 1주 뒤 항체 수치가 5배 증가했다”고 발표됐다. 3차 접종 후 이미 낮아진 항체 수치에서 5배가 증가했다고 해도, 그 증가한 항체 수치가 코로나19 면역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고 한다.

충분하지 않은 결과를 토대로, 나프탈리 베넷 총리와 보건부는 4차 접종의 유효성을 홍보하며, 미진했던 아동 백신 접종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발생과 함께 한 달 가까이 금지했던 관광객 입국을 다음 주 일요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확산된 상황에서 해외 유입을 막는 국경 폐쇄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현재 이스라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만 명을 넘었고, 1주 전 2천 명 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이다. 에란 시갈 와이즈만 연구소 교수는 3주 안에 전체 인구 4분의 1이 감염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 발생 초기에 국경을 봉쇄하면서 시간을 버는 동안, 화이자로부터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10만 개 구입했다. 폭등한 확진자 수로 인해 PCR 검사소의 줄이 1시간 넘게 대기해야 할 정도로 늘어나고, 이와 함께 자가격리자 또한 늘어나면서 경제 활동과 학교 수업에 영향을 미치자, 정부는 현재의 코로나 정책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금요일부터 시행될 새로운 자가격리 규율은 코로나에 취약한 60세 이상만 무조건 PCR 검사를 받게 하고, 60세 이하는 안티젠 검사도 인정해 주기로 했다. 또한 백신 접종자는 안티젠 검사나 PCR 검사에서 음성일 경우 자가격리에서 해제되지만, 백신 미접종자는 안티젠 검사나 PCR 검사에서 음성일 경우 7일 자가격리, 양성일 경우 10일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늘어난 확진자로 인한 검사소의 부하를 줄이고, 코로나 취약 계층을 먼저 관리하기 위한 방법이다.

전 보건부 최고 행정책임자였던 로니 감주 교수는 월요일, 언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감염 확산은 집단 면역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령자 등 면역 저하자에게 4차 접종을 하기로 한 결정은 합리적이지만, 6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4차 접종이 필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반면 현 보건부 최고 행정책임자인 나흐만 아쉬는 “집단 면역에 이르기까지는 매우 많은 사람들이 감염돼야 하며, 감염의 대가가 너무 크기 때문에 백신을 통해 집단 면역이 달성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더 급증한다면,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더 확대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아이작 헤르조그 대통령과 영부인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부스터샷 밖에 방법이 없다며 4차 접종을 받았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백신을 통한 집단 면역으로 코로나 펜데믹 탈출을 고수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백신 부작용과 코로나 감염 후유증에 관한 데이터가 점점 많아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도박이 시민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앞으로 알게 될 것이다.

Read more

Local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