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레바논 새 휴전 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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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에 새로운 휴전을 중재했다고 발표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일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약 2시간 만에 입장을 밝히며 베이루트 타격 유보를 사실상 인정했으나 공격 재개 조건을 명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일련의 게시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으며, 베이루트에 병력이 진입하지 않을 것이며 이미 향하던 병력은 복귀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헤즈볼라 지도자 대표들과도 통화했으며 그들이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병사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도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것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소식통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베이루트 타격을 연기했으며 워싱턴이 휴전 주도를 추진하며 이스라엘에 기다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앞서 계획된 공격을 미국과 사전 조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또 다른 게시글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감사를 표했다. “오늘 네타냐후와 통화해 베이루트에 대한 대규모 급습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그가 병력을 돌려보냈다. 감사하다, 비비!” 이스라엘 군 소식통은 실제로 병력이 베이루트를 향해 이동 중이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다르다고 밝혔다.

레바논 주미 대사관은 헤즈볼라가 미국의 제안을 수용했으며 휴전 틀이 레바논 전 영토를 아우르도록 확대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나비 베리 레바논 의회 의장의 수석 보좌관 알리 함단은 악시오스에 자신이 일요일 미국 주베이루트 대사 미셸 이사에게 전화해 “베리 의장을 대리해 헤즈볼라가 포괄적 휴전을 완전히 지킬 준비가 돼 있으며 이를 보장할 용의가 있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약 2시간 만에 히브리어 성명을 통해 “오늘 저녁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해 헤즈볼라가 우리 도시와 시민들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베이루트의 테러 표적을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IDF가 레바논 남부에서 계획대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의 성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로부터 2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나온 것은 합의가 워싱턴에 의해 예루살렘에 강요됐다는 분석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에도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을 향한 공격을 계속했으며, IDF가 레바논에서 새로운 공습을 실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스라엘 군 소식통들은 휴전 발표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남부에서의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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