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3주 만에 베이루트 재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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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IDF)이 28일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을 타격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인근을 공습한 것은 3주 만이다.

IDF는 이날 타격 사실을 확인했으나 즉각적인 상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 안보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타격의 목표물은 헤즈볼라와 함께 활동하는 이란 민병대 이맘 호세인 사단의 미사일 부대장 알리 알-후스니였다. 그의 생사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레바논 매체들에 따르면 타격은 레바논 수도 바로 남쪽에 위치한 슈와이파트에서 발생했다. 현장 영상에는 베이루트 국제공항과 가까운 주거 지역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타격은 5월 6일 헤즈볼라 정예 라드완 부대 사령관 아흐메드 갈렙 발루트를 사살한 공습 이후 첫 베이루트 타격이다. IDF는 이란과의 휴전이 유지되는 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레바논 수도 타격을 대체로 자제해 왔다. 미국은 이번 주 초 헤즈볼라를 겨냥한 작전 확대 계획을 승인하면서도 이란과의 협상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 베이루트 타격에는 반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채널 13은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이 “레바논 남부에서는 행동 자유가 있지만 베이루트에서는 그렇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합의를 저해하는 것으로 비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채널 12는 이스라엘 고위 관리를 인용해 “작전 기회가 생기면 베이루트에서 표적 암살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베이루트 타격과 함께 IDF는 레바논 남부와 동부 베카 계곡에서 로켓 발사 기지, 헤즈볼라 훈련 캠프를 포함한 135곳 이상의 헤즈볼라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티레 지역에서만 공격에 활용된 헤즈볼라 인프라 15곳이 타격됐다. 이스라엘 공군은 또 병력을 향한 로켓 발사 기지에서 이탈하는 헤즈볼라 요원 여러 명을 타격해 사살했다.

레바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일련의 공습으로 최소 14명이 사망했으며 수십 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 5명, 레바논 군인 1명이 포함됐다. 레바논 보건부와 국영 국가통신사(NNA)는 부상자 수십 명을 보고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군이 아닌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와 연합 민병대만을 교전 상대로 하고 있다.

이번 공세 확대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내 이스라엘군에 타격을 가하고 이스라엘 북부 국경 마을까지 도달하는 헤즈볼라의 광섬유 폭발 드론에 대응해 레바논에서의 군사 작전 확대를 발표한 이후 이뤄졌다. IDF는 지난 수일간 리타니강을 넘어 진격하며 대규모 주민 대피 경고를 발령했다. 28일에는 이스라엘 국경 너머 이스라엘 측에서도 병사 1명이 드론 공격에 숨졌다.

헤즈볼라는 나바티예 인근 자와타르 알-샤르키예 마을로 리타니강을 건너 진격한 이스라엘 병력과 전차를 향해 여러 차례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군사 당국자들은 29일 워싱턴에서 첫 안보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쟁으로 100만 명 이상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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